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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중간·마무리 투수는 왜 따로 있을까?

by awesome0505 2026. 8. 12.

선발·중간·마무리 투수는 왜 따로 있을까?

 

야구를 보다 보면 잘 던지던 투수가 갑자기 마운드를 내려가는 순간이 있습니다.

 

"아직 잘 던지고 있는데 왜 바꾸지?"

 

그리고 새로운 투수가 등장하면 중계에서는 또 낯선 말을 꺼냅니다.

 

"필승조가 올라옵니다."

 

"오늘은 추격조가 등판합니다."

 

처음에는 투수 이름 외우기도 어려운데 무슨 조까지 이렇게 많은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역할을 알고 나면 투수 교체만 봐도 지금 경기가 어떤 상황인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목차]

 

1. 경기의 시작은 선발투수

2. 불펜에도 역할이 있다, 필승조와 추격조
3. 마지막을 지키는 마무리투수
4. 투수 교체를 보면 경기가 보인다

 

선발·중간·마무리 투수는 왜 따로 있을까
선발·중간·마무리 투수는 왜 따로 있을까?

⚾ 경기의 시작은 선발투수

 

선발투수(Starting Pitcher)는 경기 시작부터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입니다.

 

선발투수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가능한 많은 이닝을 안정적으로 책임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잘 던지고 있다고 무조건 9회까지 던지는 것은 아닙니다.

 

투구 수와 체력, 상대 타순, 경기 상황 등을 고려해 교체할 수 있습니다.

 

선발투수가 내려가면 그때부터 구원투수(Relief Pitcher)들이 경기를 이어갑니다.

 

 

🧢 불펜에도 역할이 있다, 필승조와 추격조

 

구원투수들을 흔히 불펜투수라고 부릅니다.

 

불펜(Bullpen)은 원래 구원투수들이 등판을 준비하며 몸을 푸는 공간을 뜻하지만, 구원투수진 전체를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됩니다.

 

그런데 불펜투수라고 모두 같은 상황에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중계에서 자주 듣는 말이 필승조입니다.

 

필승조는 팀이 앞서 있거나 승부가 팽팽한 중요한 상황에서 리드를 지키기 위해 주로 투입되는 핵심 구원투수들을 뜻합니다.

 

반대로 추격조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팀이 뒤지고 있지만 아직 따라갈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추가 실점을 막으며 경기 흐름을 이어가는 투수들을 흔히 추격조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알아둘 점이 있습니다.

 

필승조와 추격조는 야구 규칙에 정해진 공식 포지션 이름이 아닙니다.

 

팀의 불펜 운영과 경기 상황에 따라 편의상 사용하는 표현이고, 선수의 역할도 시즌이나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필승조 가운데 특히 마무리투수 앞에서 중요한 이닝을 책임지는 투수를 셋업맨(Setup Man)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마지막을 지키는 마무리투수

 

경기 후반 팀이 앞서 있다면 마무리투수(Closer)가 등장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이닝인 9회에 등판하는 경우가 많아 '경기의 문을 닫는 투수'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마무리투수와 함께 기억할 기록이 세이브(Save)입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던졌다고 무조건 세이브가 기록되는 것은 아닙니다.

 

팀이 앞선 상황에서 구원 등판해 리드를 지키고 경기를 끝내는 등 세이브가 인정되는 별도의 조건이 있습니다.

 

그래서 접전의 9회에 마무리투수가 등장하면 경기의 긴장감도 훨씬 커집니다.

 

 

👀 투수 교체를 보면 경기가 보인다

 

이제 투수 교체를 조금 다르게 볼 수 있습니다.

 

선발투수가 경기의 앞부분을 책임하고,

 

불펜투수들이 중간을 이어갑니다.

 

그 안에서도 중요한 승부처에는 필승조, 뒤진 상황에서 추격의 기회를 이어갈 때는 추격조가 나올 수 있습니다.

 

경기 후반에는 셋업맨이 마무리에게 연결하고, 마지막에는 마무리투수가 등장하는 흐름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매 경기 이렇게 딱 맞아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점수 차와 투수의 컨디션, 연투 여부, 남은 경기 일정에 따라 불펜 운영은 달라집니다.

 

그래서 투수 교체는 단순히 "누가 더 잘 던지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감독이 지금 경기를 어떻게 풀어가려 하는지를 보여주는 전략이기도 합니다.

 

다음에 중계에서 "필승조를 가동합니다"라는 말을 들으면 이제 조금 다르게 들릴 겁니다.

 

다음 편에서는 또 다른 야구 암호들을 풀어보겠습니다.

 

병살, 희생플라이, 폭투, 보크.

 

자주 들리는데 정확히 설명하려면 어려운 용어들입니다.

 

[→ 9편: ERA가 낮으면 잘 던지는 투수? 평균자책점 쉽게 이해하기]

 

[→ 11편: 병살·희생플라이·폭투·보크, 중계에서 자주 듣는 야구용어]